Always Thanks

       

  서점전용주문창구 |  HOME  |  회원가입  |  My Page  |  장바구니보기  |  주문확인  |  회원광장  |  자주하는질문 |  To:모퉁이돌  
모퉁이돌소개 모퉁이돌소식 도서목록 독자서평 자 료 실 자유게시판 주 날개 밑 놀이동산 Event 365   


내 손으로 직접 책 만들기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체계적으로 출판에 대한 이론을 정리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각 교회에서 비정기적으로 출판되는 소량의 발행물을 직접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야기식으로 쓴 것입니다. 비록 두서 없고 깊이도 없지만 나름대로 참고가 되었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ready
  • (1) 처음에 정해야 할 것
    출판을 위한 원고가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경우와 원고를 새로 받아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지 우선 정해야 할 것은 어떤 판형(크기)으로 책을 만들 것인가입니다. 그래야 원고가 있는 경우에는 몇 페이지로 맞추어야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원고를 받아야 할 경우에는 몇 페이지로 만들 것인가에 따라 청탁해야 할 원고의 분량을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판형(책 크기)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목사님의 설교집은 신국판(A5신)으로 하고, 각 기관의 회지는 4*6배판(B5)으로 하며 팜플렛은 보통 4*6판(B6)으로 합니다. 간혹 신문으로 낼 경우에는 타블로이드판(B4)으로 하게 됩니다.
    b.쪽수(페이지)
    원고의 분량에 의해 페이지가 정해지지만 종이의 절수에 맞추어 페이지를 정하는 것이 제판, 인쇄, 제본 등 모든 제작 과정의 작업을 원활하게 합니다. 종이는 크게 4*6전지(B판 788mmx1091mm)와 국전지(A판 636mmx939mm)가 있습니다. A4용지는 국전지를 8등분한 것이고 B5는 4*6전지를 16등분한 것으로 종이를 재단하는 곳에서는 보통 '국8절' '4*6-16절'이라고 말합니다. 대부분 신국판(A5신)으로 만드는 목사님 설교집의 경우 '국16절' 크기로 앞뒷면을 인쇄하니까 국전지 한 장에 모두 32페이지가 인쇄됩니다. 그러니까 320페이지의 설교집은 한 권에 국전지 10장이 필요하고 304페이지의 경우엔 9.5장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각 기관의 회지를 4*6배판(B5)으로 만들 경우도 역시 '4*6-16절'로 하면 4*6전지 한 장으로 32페이지 회지 한 권이 나옵니다. 16페이지는 반(1/2)장이 필요하겠지요. 회지는 표지를 별도로 하지 않고 본문 용지를 같이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설교집 같은 단행본 형태에서는 표지 용지와 면지(표지와 본문 사이의 용지)등이 필요한데, 책의 두께에 따라 표지 용지의 절수 계산이 다르게 나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판형과 종이 절수에 대한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규     격 별     칭 크   기(mm) 절     수
A4 국배판 297x210 국8절(횡)
A5 정국판 210x148 국16절(종)
A5신 신국판 224x152 국16절(종)
B4 타블로이드 376x257 사륙8절(횡)
B5 46배판 252x182 사륙16절(종)
B6 46판 187x127 사륙32절(횡)

  • 종이에는 펄프가 흐른 방향에 따라 가로결(횡목)과 세로결(종목)이 있습니다. 페이지 수가 적은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종이결이 맞아야 책장이 잘 넘어갑니다. 위의 표에서 (횡)(종)은 재단하지 않은 전지의 결을 말하며 만들고자 하는 판형의 종이(전지)를 구입할 때 참고하십시오.

    think-edit

  • (2) 편집할 때 생각해야 할 것
    편집(DTP) 프로그램으로는 pc용으로 pagemaker, 문방사우 등이 있고 macintosh용의 quark이 있는데 컬러물이 아닌 경우에는 아래아 한글로도 아무런 불편 없이 좋은 편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아래아 한글을 기준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책이나 회지를 펼쳐 보면 예쁜 그림이 없어도 안정되고 예쁘게 편집된 면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면을 layout할 때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얼마나 기울였는지가 결과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본문을 너무 빽빽하게 하면 답답하기도 하고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질리게 하며, 반대로 너무 느슨하게 하면 이가 빠진 듯하여 볼품이 없고 도리어 가독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한 면(페이지)에 앉히는 본문의 가로와 세로 크기는 어떻게 할 것인가? 글자와 글자의 간격은? 줄과 줄 사이의 간격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의 문제는 매우 상대적이기 때문에 서점을 수없이 다니며 본인이 만들려고 하는 책과 비슷한 책을 보며 자로 재고 줄을 세어 보며 경험을 쌓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책 전체의 layout 흐름은 같아야 합니다. 신국판의 경우, 어떤 면은 본문의 가로 폭이 10cm이고 다음 면은 12cm이면 안 됩니다. 세로 폭도 마찬가지이고 줄과 줄 사이의 간격(줄간격)도 통일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아주 중요한 것이 글꼴(font) 사용입니다. 모퉁이돌의 경우는 보통 본문에 휴먼명조를 사용합니다. 크기는 11~11.5point, 장평(글꼴의 세로폭)은 90%, 자간(글자 간격)은 -5~-7의 명령을 줍니다. 중간 제목이나 강조 글꼴로는 휴먼고딕을 사용하는데, 휴먼명조보다 1point 작게 하면 시각적으로 휴먼명조와 크기가 같아 보입니다. 장평은 휴먼명조보다 더 많은 75~80%, 자간은 -3~-5를 줍니다. 줄간격은 160% 내외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예이며 어린이를 위한 책은 글꼴의 모양이나 크기가 훨씬 다양하고 큽니다. 본문에 사용되는 제목의 글꼴도 너무 여러 가지를 사용하면 자칫 혼란스러워 보이는 경우도 생길 수 있음을 염두에 두십시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편집은 꼭 요렇게 해야만 된다는 정답은 없습니다. 일부러 고정관념을 깨고 편집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단행본의 경우는 표지, 면지, 속표지, 시작하는 글, 차례, 본문, 판권, 뒷면지로 구성이 되는 것이 보통이고, 회지의 경우에는 표지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고의 분량이 많을 때는 세로 2단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이때에도 전체를 2단으로 하든지 아니면 마주보는 면만이라도 2단으로 편집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think-print

  • (3) 인쇄를 위한 준비
    먼저 용지(종이)를 선택해야 하는데 설교집과 같은 단행본 스타일의 본문은 보통 미색모조지-80g, 면지는 백색모조지(백상지)-120g, 표지는 아드-200g을 씁니다. 회지의 경우도 본문 용지는 80~90g의 미색모조지나 백상지를 많이 사용합니다.
    다음으로 출판물이 회지 같은 1회용인가 아니면 거듭 인쇄(재판)할 예정인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1회용인 경우는 대부분 마스타 인쇄를 하며 재판을 할 것이라면 film출력을 하여 옵셋(offset) 인쇄를 하게 됩니다. 비용 면에서도 마스타 인쇄는 비교적 싸고 인쇄 과정도 간단한 편입니다. 옵셋 인쇄는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되는 만큼 시간도 더 걸리고 비용도 더 많이 들지만 인쇄 상태는 마스타 인쇄보다 훨씬 좋습니다.

    think-binding

  • (4) 제본을 위하여
    책을 내는 마지막 과정입니다. 제본에는 크게 나누어 중철, 무선, 양장본이 있습니다. 중철은 80page 미만인 인쇄물에 적합한데 인쇄물을 반으로 접고 호치키스(hotchkiss)로 두 곳 정도를 집어서 만듭니다. 굳이 호치키스 처리를 할 필요는 없는데 부수가 많을 경우는 제본소에다 제단과 중앙 접지만 의뢰하여도 됩니다. 무선은 단행본류에 알맞으며 접지를 한 다음 특수 제본풀로 표지와 본문 사이를 붙이는 방식입니다. 작업 속도가 빠르고 책 모양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지만 적어도 100페이지 이상, 500부 이상의 제본에 적합합니다. 양장제본은 보존판이나 설교집을 고급으로 만들 때 알맞습니다. 인쇄물을 접지한 다음 일일이 바느질을 하고 풀을 바른 다음 천을 대어 말리고 두꺼운 합지에 바른 표지를 붙이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제본 비용도 비싼 편입니다.

    publishing

  • (5) 출발! 현장 체험
    교회 발행물은 마스타 인쇄가 많으므로 마스타 인쇄를 예로 들겠습니다. 옵셋 인쇄도 알고 보면 비슷합니다. 편집이 완전히 완료되면 인쇄 원본이 될 원고는 600dpi 이상 출력되는 레이저 프린터로 출력을 하는데 이때 용지는 가능하면 100g~120g 스노우(snow white)지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스노우지는 쉽게 말해 아드지를 무광 처리한 종이로 모조지에 비해 면이 아주 곱습니다. 어느 도시나 인쇄 골목이 있는데 서울에는 을지로3가에 인쇄 골목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A4 크기로 재단해 놓은 스노우지를 살 수 있습니다. 만약에 없으면 이미 익힌대로 전지(일반적으로 그냥 전지라고 하면 4*6지를 칭함) 30장 정도를 사면서 원하는 크기로 재단을 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이제 출력이 끝났으면 실제 인쇄물과 같게 가제본을 하게 되겠지요. 가제본 결과, OK가 나면 원고를 들고 인쇄 골목으로 갑니다. 이때 가져가는 원고는 원본과 복사본(부본)을 갖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마스타 인쇄라고 써있는 인쇄소에 들어가 복사본을 보여 주며 인쇄비와 인쇄시한을 물어 봅니다. 혹시 종이는 어떻게 하겠냐고 물으면 직접 사오겠다고 하십시오. 이런 식으로 몇군데의 인쇄비를 알아 본 다음 기계도 깨끗하고 사장님 인상도 좋고 인쇄도 잘 나오는 곳을(인쇄비를 알아 볼 때 확인할 것) 택합니다. 그곳에서 최종 인쇄비 상담이 끝나면 그제서야 인쇄에 사용될 원본 원고를 내놓게 됩니다. 이때 미리 계산한 종이의 절수와 분량을 인쇄소 사장님에게 알려 주어 틀림이 없는지 꼭 확인해 봅니다. 만일에 4*6-9절로 알고 재단을 해왔는데 8절이어야 한다면 큰 낭패니까 전문가한테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종이를 사러 인쇄소 부근의 지업사로 갑니다. 종이의 양은 인쇄할 책부수보다 약 10% 내외의 여분을 추가해서 사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쇄와 제본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종이도 인쇄소로 넣었으니 제본소를 찾아 갑니다. 인쇄 골목을 다녀 보면 '제본. 무선. 중철'이라고 쓴 간판이 보이는데 그곳이 제본소입니다. 인쇄소 사장님에게 물으면 친절하게 어느 제본소로 가라고 약도까지 그려 주기도 합니다. 제본소에서도 복사본을 보여 주고 몇 부인데 무슨 제본으로(중철 혹은 무선) 하겠다고 하면 제본비를 알려 줍니다. -잊지 않으셨겠지요? 여러 곳을 다녀 보는 것!- 일단 제본소도 정해졌으면 어느 인쇄소에서 언제쯤 인쇄가 떨어질 예정이라고 하면 알아서 인쇄물을 가져다가 제본을 합니다. 이제 모두 끝났으니 책 나올 날만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나 알면서도 소홀히 하기 쉬운 일 하나! 인쇄소나 제본소에서 상담이 끝나고 일을 맡길 때 꼭 견적서(계약서 대용)를 받아 두십시오, 혹 "일을 해보니 더 주셔야겠습니다." 하면 참으로 난감하게 됩니다.
    ...이제 이것저것 대강 이야기는 다한 것 같은데 뭐 빠뜨려 놓은 건 없는지...
pleasure

설명드린 대로 하면 직접 만든 책을 보며 "이거, 내가 만든 거 맞아?"하며 감격하는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번 두 번 경험이 쌓일수록 더욱 세련된 모양의 책을 내게 되겠지요. 비용 면에서도 외부에 의뢰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청난 경비 절감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외적인 효과도 있지만 내가 시작한 "직접 책 만들기"작업이 전통이 되어 후배를 양성해 나간다면 교회 안에도 정식으로 등록된 출판부를 두게 되는 놀랄 만한 역사를 이룰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문 출판인으로 들어설 수도 있겠지요. 혹시 작업을 하시는 중에 의문 사항이나 막히는 일이 있으면 게시판에 메모를 주십시오. 알고 있는 대로 성실히 답하겠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약 도 |  사이트맵 |  베스트셀러 |  기독출판사명단 |  저자되기 | 책만들기 |  전자책이야기 |  창업,기독출판사 |  개업,기독서점   
Copyrightⓒ May 27th.1998--2013 Cornerstone Publishing Co.